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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구매 ‘안전 사각’ 해소…전북 소방, 청각·언어 장애인 신고 체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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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준영 작성일25-12-03 23:02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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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구매 의사소통 한계로 화재나 응급 상황에서 구조 ‘골든타임’을 놓치는 청각·언어장애인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전북소방본부가 긴급신고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비음성 기반 선제 대응 시스템을 확립해 재난 현장에서 누구도 배제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북지역 청각·언어장애인은 총 2만3108명이다. 이들은 화재 등 응급 상황에서 현장 상황을 즉시 전달하거나 대피 안내를 인지하기 어려워 ‘구조 사각지대’로 지적되어 왔다.
전북소방본부는 총 15억원을 투입해 수어통역센터 연계, ‘119안심콜’ 등록 확대, 비음성 신고채널 ‘전북119상담톡’ 강화, 시각형 화재감지기 보급 확대, 수어 기반 안전교육 콘텐츠 제작·배포, 소방공무원 수어교육 확대 등 6대 핵심 과제를 올해 말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4분기 내 수어통역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고 접수부터 현장 출동, 사후 지원까지 전 과정에 통역 시스템을 연결한다. 긴급 상황에서 통역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절차를 표준화하고 신고 후 1분 이내 연결을 목표로 한다.
‘119안심콜’은 장애인 특성과 의료정보를 사전 등록해 출동 시간을 단축하는 서비스다. 현재 가입률은 40%대다. 소방본부는 내년 말까지 7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1만명 신규 등록을 목표로 하고 전통시장 홍보, 의용소방대 대리등록, 지자체 복지부서 연계 등 다양한 방법을 병행한다. 고령·중복장애인 등 정보 접근이 어려운 최외곽 계층도 직접 발굴해 서비스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카카오톡 기반 비음성 신고 서비스 ‘전북119상담톡’도 강화한다. 문자·사진 상담으로 음성 통신 공백을 줄이고, 필요할 경우 즉시 수어통역센터와 연계해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인다.
청각장애인이 화재 경보음을 듣기 어려운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시각형 화재감지기 보급도 늘린다. 소방본부는 수어 기반 안전교육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특수학교와 복지관 등에 배포하고, 체험형 대피 훈련과 연계해 실제 대응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소방공무원 수어교육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거점 안전센터별 최소 2명 이상의 필수 수어 구사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청각·언어장애인의 안전을 지키는 핵심은 접근성”이라며 “누구도 구조에서 소외되지 않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제1노조(민주노총)와 제2노조(한국노총)는 사측과의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12월1일 첫차부터 준법운행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준법운행은 열차 운행 규정대로 안전한 승하차를 위해 역사 정차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안전투쟁’과 규정 업무 이외의 업무지시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준법운행으로 심각한 열차 지연은 없을 전망이나 평상시보다는 열차 운행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 서교공은 “출퇴근 시간대 지연이 없도록 주요 혼잡역에 지원인력을 배치하고 준법운행에 참여하지 않는 조합원 중심으로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노사는 임금 인상률과 신규 채용 규모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정부가 정한 올해 공공기관 임금 인상률 3%를 지키고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라는 대법원판결을 준수해야 한다는 태도다. 서교공은 재원 부족으로 1.8%만 인상할 수 있다며 맞섰다.
서교공 내 3개 노조는 모두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중지됐고, 쟁의행위 투표도 가결돼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1·3노조는 사측과 서울시가 진전된 협상안을 내놓지 않으면 오는 1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2노조도 12일 총파업에 돌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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