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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트 [준PO2] SSG 김성욱, 후라도 상대로 끝내기 홈런…4-3으로 삼성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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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준영 작성일25-10-14 08:10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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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트 SSG가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으로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김성욱은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6월 트레이드돼 SSG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포스트시즌 경기였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김성욱의 타격 밸런스가 가장 좋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김성욱은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 공, 4회 삼진, 6회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그 사이 SSG는 3-2로 1점차 리드를 간신히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믿었던 마무리 조병현이 9회초 흔들렸다. 조병현은 선두 타자 김지찬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양도근의 희생 번트로 1사 주자 2루 동점 위기 상황에 처했다. 후속 타자 강민호에 우전 안타를 허용해 2루 주자 김지찬이 홈 베이스를 밟았다. 경기는 3-3 원점이 됐다. 조병현은 류지혁에게도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2명을 상대로 삼진을 잡으며 더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9회말 SSG의 끝내기 안타 하나면 경기가 종료되는 상황. 삼성 벤치는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등판시켰다. SSG가 4회부터 9회까지 필승조 전원을 소진한 만큼,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가 후라도로 뒷문을 걸어 잠그면서 타격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었다. 이날 SSG는 선발 김건우가 4회 강판된 뒤 필승조를 가동, 이로운에게 1.1이닝, 노경은 2.1이닝, 김민에게 1이닝을 맡겼다.
하지만 김성욱이 사령탑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면서 후라도는 패전 투수가 됐다. 9회말 1사 후 타석에 선 김성욱은 후라도의 2구째 구속 시속 149㎞짜리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렸다. 이날 김성욱의 첫 안타가 끝내기 홈런이 됐다. SSG 선수단은 그라운드로 몰려가 기쁨을 나눴다. 끝내기 홈런은 KBO 역대 준플레이오프 4번째이자 포스트시즌 12번째다.
지난 9일 1차전에서 패배한 SSG는 5전3선승제로 진행되는 준플레이오프 성적을 1승1패를 만들었다. 3차전은 13일 대구에서 열린다.
사교육업체에 돈을 받고 수능 모의고사 문제를 만들어 준 교사들이 무더기 징계를 받게 됐다. 감사원이 지난 2월 ‘사교육 카르텔’ 교원을 적발한 지 8개월 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사교육 업체와 불법 문항 거래를 한 서울지역 교원 142명에 대해 징계 의결을 요구했다고 10일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2월 ‘교원 등 사교육시장 참여 관련 복무실태 점검’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사교육업체에 문제를 팔아 넘긴 교원 249명을 적발했다. 이들이 6년간 벌어들인 수익은 212억여원으로, 교원 1인당 평균 85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교원들은 사교육업체의 돈을 받고 문항을 판매했을 뿐 아니라 판매 문항을 학교 시험에 출제하기도 했다. 조직적으로 팀을 꾸려 문항을 제공하고 대금을 수수하기도 했다. 이는 국가공무원법 제64조 영리업무·겸직 금지, 청탁금지법 제8조 금품수수 금지, 학원법 제3조 교원의 과외교습 제한 등을 위반한 행위다.
당초 감사원이 적발한 서울 교원은 162명이었으나 징계 대상은 이보다 줄어들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징계시효가 지났거나 퇴직한 인원 20명을 제외한 142명에 대해서만 징계 요구를 통보했다. 교원 자격증을 갖고 학교가 아닌 평생교육시설에 재직 중인 인원도 징계 요구 대상에선 제외됐다.
징계 요구 대상 중 공립교원은 54명, 사립교원은 88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공립교원에 대해서는 즉시 징계 절차에 착수해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사립교원은 학교법인이 60일 이내에 징계 처분 후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 이날 기준 징계가 완료된 교원은 8명에 불과하다.
서울시교육청의 징계 요구 수위를 보면 전체 중 경징계 비율이 87%(124명)에 달한다. 공립교원 54명 중 4명에 대해 징계부가금 3배 부과 등 중징계를, 50명에게 징계부가금 1배 부과의 경징계를 내리도록 요구했다. 사립교원 88명 중에선 14명에게만 중징계(해임 1명, 강등 2명, 정직 11명)를 요구했다. 74명에겐 경징계(감봉 69명, 견책 5명)을 요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청탁금지법 위반자에 대해선 징계와 별도로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원의 과외교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겸직 신청 기능 탑재 등을 교육부에 건의하겠다고 했다.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10월 10일)을 하루 앞둔 9일 저녁 평양 능라도 5월1일경기장에서 경축대회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늘도 적수국들의 흉포한 정치·군사적 압력 책동에 초강경으로 맞서나가”고 있다면서 “사회주의 역량의 충실한 일원, 자주와 정의의 굳건한 보루로서의 우리 공화국의 국제적 권위는 날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권력서열 2위 리창 국무원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겸 통합러시아당 의장이 평양을 찾아 경축대회를 관람했다. 중국에서 열렸던 열병식에 이어 이번엔 평양에서 ‘북·중·러’ 3각 연대가 재현된 모양새다.
한편, 애초 10일 평양에 비가 예정돼 있어 열병식이 9일 밤이나 10일 0시에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열리지 않았다. 열병식은 10일 밤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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