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7년 만에 만난 ‘제국’ 다저스·‘평범한 조’ 밀워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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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준영 작성일25-10-16 22:07 조회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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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구성부터 야구 스타일까지 다저스와 밀워키는 올해 메이저리그(MLB)의 양극단에 서 있다.
다저스는 선수단 총연봉으로 3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를 썼다. 리그 전체 1위다. 밀워키의 총연봉은 그 3분의 1 수준인 1억2000만달러(약 1700억원)로 전체 22위다.
다저스는 초호화군단이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 등 에이스급 투수들로 선발진을 꽉꽉 채웠다. 일본 유망주 사사키 로키도 품에 안았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강타자도 즐비하다.
올해 투타겸업을 재개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팀을 이끈다. 차원이 다른 비시즌 행보에 ‘악의 제국’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밀워키는 무명 집단이다. 팻 머피 밀워키 감독은 선수단을 가리켜 ‘평범한 조(Average Joes)들’이라고 했다.
조는 미국에서 가장 흔한, 한국으로 치면 ‘철수’ 같은 이름이다. 특출날 것 없는 선수들이 뭉쳐 정규시즌 승률 1위를 달성했다. 실패한 선수들을 싼값으로 데려와 ‘개조’시켰다.
두 팀의 야구는 전혀 다르다. 다저스는 압도적인 선발진의 힘으로 불펜 약점을 메운다. 밀워키는 변칙적인 투수 운용으로 마운드 열세를 만회한다.
타격 스타일은 더 대조적이다. 정규시즌 다저스는 825득점으로 전체 2위, 밀워키는 806득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득점 방식이 다르다. 다저스는 팀 홈런 244개를 때렸다. 뉴욕 양키스(274홈런)에 이어 전체 2위다. 166홈런에 그친 밀워키(22위)보다 80개 가까이 더 쳤다. 55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를 비롯해 20홈런 이상 타자가 5명, 10홈런 이상이 10명이다.
밀워키는 빈약한 장타를 특유의 ‘압박 야구’로 대신했다. 올 시즌 밀워키는 내야안타 164개를 쳤다. 2015년 보스턴(174개) 이후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상대 실책을 수반한 득점도 101점으로 가장 많았다. 발 빠른 타자들이 느린 내야 땅볼을 때리고 전력질주하면서 상대 실책을 유발한다.
다저스도 밀워키도 디비전시리즈(NLDS)에서는 자신들이 잘하는 야구를 하지 못했다.
다저스 강타자들은 필라델피아의 강한 좌완 선발들에게 고전해 4경기 2홈런밖에 치지 못했다. 밀워키는 시카고 컵스의 견고한 수비진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NLCS에서는 서로 자신의 야구를 잘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다. 밀워키 선발진은 필라델피아만큼 강력하지 않다. 다저스 수비는 컵스에 비해 많이 처진다. 다저스는 밀워키 마운드를 홈런으로 무너뜨릴 준비를 하고, 밀워키는 다저스의 허술한 수비를 최대한 뚫어낼 작정이다.
정규시즌 전적은 밀워키가 6전 전승으로 압도했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다저스가 앞선다는 평가가 많다.
가을 무대에서 ‘대포’와 ‘소총’의 대결 또한 보통 대포의 승리로 끝난다. 최근 10년간 MLB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홈런을 더 많이 친 팀의 시리즈 승률은 80%에 달한다.
양 팀은 류현진이 다저스 소속으로 활약하던 2018년 NLCS에서 맞붙었다. 당시 7차전 접전 끝에 다저스가 밀워키를 꺾었고 이제 7년 만에 다시 같은 무대에서 격돌한다.
고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종철 열사,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 등이 ‘제35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서울대학교가 13일 밝혔다.
김 전 장관(1972년 졸업)은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으로 군부독재에 맞서 한국 민주화운동을 대표한 인물이다. 국회의원으로 국민 통합과 개혁 정치에 헌신했고, 복지부 장관으로 기초생활보장제도와 노인장기요양보험을 도입하기도 했다.
인문대학 언어학과에 1984년 입학해 2001년 명예졸업한 박 열사는 1987년 서울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군사독재 종식과 6월 민주항쟁을 촉발한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물이다. 서울대는 그가 남긴 민주주의와 인권 가치가 오늘날까지 계승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1995년 졸업)은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에미상 감독상을 받았다. 서울대는 <오징어 게임> <도가니>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독창적 성취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외교부의 ‘캄보디아 경찰 주재관 증원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행안부는 “업무량이 그다지 많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행안부 등에서 받아 14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행안부는 지난해 이런 외교부의 요청을 불승인했다. 행안부는 “사건 발생 등 업무량 증가가 인력 증원 필요 수준에 못 미친다”고 불승인 이유를 설명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이 당한 범죄 피해 건수는 2022년 81건에서 2023년 134건, 지난해 348건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상반기에 확인된 범죄 피해만 303건이다. 이 때문에 현지 파견 경찰 인력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은 지난 5월 홈페이지에 “취업사기 관련 피해 신고가 지속되고 있다” “여권을 빼앗기고 건물 출입을 제지당하는 등 사실상 감금 상태에서 폭행·협박을 받은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등 체류 한국인 대상 안전 유의 공지를 올렸다.
현재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 근무 중인 경찰은 주재관 1명, 협력관 2명이다. 애초 경찰 주재관 1명이었는데 지난해 10월과 지난달 ‘직무파견’ 형태로 협력관을 1명씩 추가 투입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올해도 (캄보디아 경찰 주재관) 증원 요청이 있어서 적극 응할 계획”이라며 “캄보디아에서 벌어져온 한국인 납치와 감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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