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붙잡거나 데려오거나…FA 시장은 ‘탈락한 자들의 가을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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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준영 작성일25-10-17 07:48 조회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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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다 좌절된 KT와 추락한 디펜딩 챔피언 KIA는 오프시즌 ‘FA 내부 단속’이 가장 급한 팀이다. 강백호(KT)와 박찬호(KIA)는 올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다. 다른 팀에서 눈에 불을 켜고 노리고 있다.
2018년 데뷔한 강백호는 포지션이 지명타자로 제한돼 있고, 장점이던 타격에서도 잦은 부상 속에 지난 몇년간 하락세를 타고 있지만 타격 재능만은 여전히 인정받는 이번 FA 최대어다.
관심을 보이는 팀들은 결국 강백호의 부활 가능성을 주목한다. 강백호의 KT 잔류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몇몇 팀의 관심도 수면 위로 떠오른다. 강백호는 시즌 중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에이전트 계약으로 해외 무대 선택지까지 넓혀놨다.
박찬호는 리그 내 수준급 내야수 부족으로 인한 수혜를 볼 것으로 평가된다. 박찬호는 프로 11년차지만 리그 정상급 레벨에서 활약한 것은 몇년 되지 않았다. 2023·2024시즌 연속으로 3할 타율을 달성했고 2024시즌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타이밍’이 가장 중요해져버린 근래의 FA 시장 흐름에 따라 박찬호가 대형 계약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시선이 쏟아져 나온다.
KT에서는 강백호 외에도 주전 포수 장성우, 공격력을 갖춘 전천후 수비 자원 황재균 등이 FA 자격을 얻는다. KIA에서도 리그 최고참 타자임에도 두 시즌 연속 20홈런을 때리는 최형우와 팀의 상징적인 에이스 양현종의 계약이 만료된다. 적지 않은 나이라 대형 계약은 수월하지 않아도 소속팀에서 현재까지도 대체 불가 자원들이다. 마땅한 대안도 없다는 점에서 계약 과정이 간단치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력한 3위 후보였다가 후반기 11연패 등 역대급 추락을 거듭한 끝에 ‘5강’ 진입에 실패한 롯데가 지갑을 열지도 관심이다. 이대호 은퇴 이후 장기화되는 해결사 부재를 해소하는 것이 첫 숙제로 꼽힌다. 일찌감치 5강 경쟁에서 밀려난 두산 역시 양의지 외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줄 타선의 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다시 상위권으로 변신하기 위한 전력 보강 의지는 확실하다.
최근 KBO리그는 내부 육성과 발맞춘 효율적인 외부 선수 영입 지출에 시선을 둔다고 하면서도 예상보다 큰돈을 내놓는 ‘큰손’ 구단은 해마다 꼭 나왔다. 일부 구단의 깜짝 베팅, 예상치 못한 선수 이탈 등은 연쇄 반응을 일으켜 순식간에 스토브리그에 불을 붙여왔다. 새 시즌부터 적용될 경쟁균형세(샐러리캡) 상한액 인상과 제재금 완화도 몸값 폭등 요소가 될 수 있다.
올 FA 시장에서는 또 한 번의 ‘한 방’ 계약을 노리는 노장 선수들의 도전 역시 흥미롭다. 최형우 외에도 여전히 리그 정상급 타자로 활약 중인 김현수와 박해민(이상 LG), 손아섭(한화) 등은 타선 보강을 노리는 팀에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 이미 이적에 관한 소문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암살된 보수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를 조롱하는 글을 올린 외국인의 비자를 취소하고 커크에 대통령 훈장을 수여하는 등 정치적 우상화를 이어가고 있다.
미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커크의 암살을 축하하는 발언을 SNS에 올린 외국인 6명의 비자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같이 밝히며 “미국은 미국인을 죽이고 싶어하는 외국인을 수용할 의무가 없다”며 “커크의 잔혹한 암살을 축하한 비자 소지자들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비자가 취소된 외국인 6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독일,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출신이다. 이들이 보유한 비자의 종류, 취소 시점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국무부는 비자 취소의 이유가 된 게시글의 내용도 함께 첨부했다. 비자가 취소된 아르헨티나인은 “(커크는) 인종 차별주의, 외국인 혐오, 여성 혐오적 언사를 퍼뜨리는 데 평생을 바쳤다”고 썼다. 멕시코인은 커크의 죽음에 관해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 있다”고 썼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커크의 암살을 조롱할 경우 법적 처벌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은 커크가 암살당한 다음 날 “(커크의 암살을) 칭찬하거나, 합리화하거나, 가볍게 여기는 이민자들의 법적 지위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커크의 죽음과 관련한 의견 표명에 관한 단속을 이어가면서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고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코너 피츠패트릭 개인권리와표현재단 변호사는 “트럼프 행정부는 개인의 의견만을 이유로 처벌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며 “대법원은 비시민권자에게도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커크에게 미국 최고 민간훈장인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여했다. 대통령 자유 훈장은 안보나 국가 이익, 세계 평화 등에 공로가 큰 개인에게 수여 되는 훈장이다. 훈장은 커크의 아내 에리카 커크가 대리 수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훈장 수여식에서 “우리는 자유를 위해 용감하게 싸운 용사,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방식으로 차세대를 결집한 지도자, 깊은 신념을 지닌 애국자를 기리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수여식 후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의 생일인 10월14일을 그를 추모하는 국경일로 정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파괴적인 정치 폭력의 물결을 종식하기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추모일에 각자의 예배 장소에 모여 커크를 추모하고 기도하자”고 했다.
커크는 지난달 10일 유타주의 유타밸리대학에서 연설 도중 총격으로 사망했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의 아이콘이었던 커크의 피살을 계기로 각 진영이 충돌하며 정치적 대립이 심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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