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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용접 데뷔 30년 맞은 ‘가객’ 장사익, 재즈를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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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준영 작성일25-09-18 19:09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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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용접 때때로 유행가도 부르고 가요도 부르지만 사람들은 장사익(77)을 ‘가수’라 부르지 않는다. 소리꾼, 또는 가객(歌客)이라 칭한다. 마흔다섯살 시작해 늘 스스로를 ‘늦깎이 소리꾼’이라 소개하던 그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재즈라는 새로운 길에 도전한다.
두루마기에 빨간 넥타이, 참 어울리지 않죠. 그런데 살다보면 가끔 엉뚱한 길을 가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런게 또 살아가는 의미가 아닌가 싶어 이런 일을 벌이게 됐습니다.
16일 서울 중구 정동의 달개비에서 만난 장사익은 들뜬 표정이었다. 그는 다음달 19~25일 캐나다 ‘토론토 재즈 오케트스라’와 서울, 대구, 경기 안산, 부산에서 합동연주회를 연다. 그는 공연에서 ‘찔레꽃’, ‘봄날은 간다’, ‘님은 먼곳에’ 등 15곡을 재즈로 편곡해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노래한다. 장사익은 30년 이상을 제 스타일로만 노래해 왔는데 한번은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해금과 성악 합창단도 합류한다. 장사익은 내 노래인데 그래도 된장, 김치 같은 냄새가 풍겨야 하지 않겠나. 해금의 선율이 관악기 위주인 빅밴드의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며 악기들의 만들어낼 조화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녹음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총 18인조로 구성된 토론토 재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2019년 캐나다에서 진행된 공동 녹음 작업에서 시작됐다. 당시 장사익은 대표곡들을 빅밴드 편성으로 새롭게 편곡해 녹음했고, 음반 발매와 전국투어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팬데믹이 전세계를 덮치며 작업은 일시중단 됐다.
당시 제가 성대결절로 목수술을 하고 녹음을 했던지라 마음에 썩 들지 않았어요. 저는 원래 스튜디오보다 무대 체질이거든요. 이번 공연에서 라이브로 합쳐졌을때 마치 신기가 오르듯, 더 큰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편곡 작업은 토론토 재즈 오케스트라의 다섯 멤버가 각각 3곡씩 총 15곡을 맡아 원곡을 듣지 않고 편곡하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됐다. 한국적인 정서가 짙은 장사익의 노래가 재즈 오케스트라를 만나 어떻게 재탄생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공연의 음악작업을 총괄한 정재열 음악감독은 한국의 정서를 모르는 뮤지션들이 멜로디만 보고 곡을 풀어냈을 때 어떤 새로운 결과가 나올지 궁금했다며 덕분에 50년대 스타일, 모던 재즈, 영화음악 스타일까지 다양한 음악이 나와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2019년 녹음 당시 캐나다 연주자들과 엔지니어들의 뜨거웠던 반응도 전했다. 당시 녹음 엔지니어는 연신 에픽(Epic)!을 외쳤다고 한다. 일반적인 빅밴드가 아닌, 하나의 대서사시 같다는 인상을 받았던 모양이에요. 그러나 문화적 맥락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해 난항을 겪은 곡도 있었다. 대표적인 곡이 ‘꽃구경’이다. 슬픈 가사를 재즈로 풀어내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정 감독은 연주자들이 고개를 끄덕이긴 했는데, 가사의 정서를 온전히 담아내긴 어려웠다. 아쉽게도 이번 공연에서는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1994년 첫 소리판 ‘하늘 가는 길’을 시작으로 30년간의 음악 인생을 걸어온 장사익은 이렇게 노래하며 살게 된 게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 어머니께서 우스개로 ‘네가 더 젊었을때 노래했으면 팔자를 고쳤을텐데’ 하시곤 했다. 근데 젊었을 때 노래했으면 이런 노래를 못했을 것 같다. 그동안 목수술을 3번이나 하고 여러 고비가 있었지만 쉬지 않고 지금까지 노래할 수 있었다는데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데뷔 30주년과 함께 그는 얼마 전 77세 생일을 맞았다. ‘희수’의 나이에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그는 노래를 30년 해왔다는건 아마도 끝까지 가라는게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노래하는 사람으로 남겠다는 희망을 전했다.
젊은 사람들은 봄처럼 노래하지만, 저는 봄과 여름을 지나 가을 무렵에 왔어요. 야구로 보면 8회전, 이제 1회전이 남은 셈이죠. 서걱하고 비틀거리며 지팡이를 짚은 노인이 무대에서 마지막 춤을 추듯, 마지막까지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사람이 되는 게 저의 꿈입니다.
수도권 서남부를 중심으로 발생한 ‘KT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들이 18일 구속됐다. 경찰은 이들 위에 실제 주범인 ‘윗선’이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정진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 등으로 중국 국적의 A씨(48)와 B씨(44)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정 부장판사는 영장 발부 사유와 관련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펨토셀)를 승합차에 싣고 다니면서 경기 광명과 부천, 서울 금천 등 지역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의 소액 결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주도한 소액 결제 건을 현금화한 혐의다.
검거 과정에서 경찰은 A씨가 범행에 사용한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확보했다. 이 장비는 통신에 쓰이는 각종 설비와 안테나 등으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경로로 취득한 불법 소형 기지국을 승합차에 실었고, 이어 경기 광명과 서울 금천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장비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해킹이 이뤄졌는지 등은 아직 수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경찰은 A씨와 B씨 이외 범행을 주도한 실제 ‘윗선’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사건은 범행 방식부터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으로, 수법의 복잡성 등을 고려할 때 A씨와 B씨는 단순한 실행책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A씨의 경우 통신사 근무 이력, 전화·인터넷의 가입이나 설치 등의 업무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런 점 등을 미뤄볼 때 A씨가 통신사 해킹 등에 관한 지식을 가진 주범일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이다.
A씨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피해자들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았나 수도권을 노린 이유가 뭔가라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시키는 대로 했다고 답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도 중국에 있는 윗선의 지시를 받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7일~31일 새벽 시간대 모르는 사이에 휴대전화에서 소액결제로 수십만원이 빠져나갔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해왔다.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지난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A씨를 체포하고, 서울 영등포에서 B씨를 체포했다.
KT는 이날 사건 피해자가 362명, 피해금액은 2억4000여만원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발표한 피해(278명, 1억7000만원)보다 규모가 더 늘었다. 지난 12일 기준 경찰 집계 피해자(신고 기준)는 199명, 피해금액은 1억2600만원이다.
정보 유출 규모도 기존에 알려졌던 것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기존 초소형 기지국 ID 2개 이외에 2개 ID를 더 확인했고 총 2만명이 4개의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해당 기지국 ID를 통해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휴대폰 번호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법무부가 17일 검찰이 2023년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하면서 조사실로 술·음식을 반입하고 불법 접견을 허용한 정황을 확인해 감찰을 지시했다. 검찰이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관련 사건에 엮기 위해 술자리를 통해 회유했다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폭로를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사실이라면 검찰이 사건을 조작하려 불법을 저지르고 이 전 부지사를 위증 혐의로 기소하며 조직적 은폐까지 한 중대 범죄다. 이처럼 파렴치한 행태를 보이니 ‘검찰 해체’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법무부는 검찰권 남용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
법무부는 이날 2023년 5월17일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 내 영상녹화실에서 ‘연어회덮밥 및 연어초밥’으로 이화영·김성태·방용철 등 공범들과 박상용 검사 등이 저녁 식사를 하면서 종이컵에 소주를 마신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최근 특별점검팀을 꾸려 수원구치소 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이런 진술과 출입기록을 확보했다. 쌍방울 직원들이 조사실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불법 접견한 사실도 파악했다. 범죄 피의자들이 말을 맞추고 증거를 인멸·조작하도록 방치할 게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때문에 당시 교정공무원들이 검찰에 강력 항의하기도 했다고 한다.
수원지검은 의혹이 불거지자 자체 조사 후 관계자 진술 및 출정일지·호송계획서 등 객관적 물증에 의해 허위임이 드러났다고 했다. 점검팀이 교도관들의 항의 정황과 출입기록 등을 확보한 것에 비춰보면 새빨간 거짓말이다. 실제 수원지검이 조사 당시 (술) 반입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무시한 정황까지 포착됐다. 더구나 검찰은 내부 비위를 은폐하려고 지난해 5월 이 전 부지사의 국회 검사 탄핵 청문회 발언을 위증 혐의로 기소하며 악랄하게 거꾸로 덮어씌웠다. 최악의 기소권 남용이자, 국가 사법체계를 농단한 범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법무부는 술자리 회유 의혹과 은폐 과정의 윗선 개입·지시 의혹까지 낱낱이 진상을 규명해 국민들 앞에 밝혀야 한다. 관련자들은 수사 의뢰 등 ‘일벌백계’해야 한다. 법의 정의를 농단·훼손하는 검찰의 패악에 국민들 인내심은 남아 있지 않다. 검찰 권력의 수사·기소권 오남용과 내부 비리 은폐 문제는 검찰개혁을 통해 확실히 제도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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