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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구직 트럼프, 레이건 광고에 발끈…캐나다에 10% 추가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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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준영 작성일25-10-27 22:31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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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구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 추가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관세 비판 연설을 담은 광고를 방영했다는 이유로 캐나다와 무역 협상을 즉각 중단한 데 이어 관세 보복까지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그들(캐나다)의 중대한 사실 왜곡과 적대 행위로 인해 나는 관세를 현재 그들이 내는 것에 더해 10%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캐나다에 35%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온타리오가 주관해 만든 해당 광고를 “사기”라고 맹비난하며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전격 중단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광고가 지난 25, 26일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맞붙은 월드시리즈 1, 2차전 때 방영된 것에도 불만을 터뜨리면서 연방대법원의 관세 소송 판결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논란의 광고는 레이건 전 대통령의 1987년 4월25일 연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당시 일본에 대한 관세 부과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면서 관세 등 보호무역 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광고에서 “높은 관세는 필연적으로 외국의 보복과 치열한 무역 전쟁을 촉발한다”면서 “더 최악의 상황은 기업과 산업이 문을 닫고 수백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사기 광고’ 주장과 달리 해당 광고는 레이건 전 대통령의 발언 순서를 일부 바꾸기는 했으나 모두 실제 연설과 동일한 발언을 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전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단’은 광고가 5분 분량의 연설을 선택적으로 사용했고 사전 허가를 받지 않았다면서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발 이후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는 27일부터 광고 방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추가 관세 위협을 받게 됐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그동안 미국과 진행해 온 “세부적, 건설적 논의”를 계속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면서 “수개월 동안 우리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그럴 수 없는 것을 구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우리는 미국의 무역정책을 통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총수출의 약 75%가 미국으로 갈 정도로 대미 의존도가 높다. 캐나다산 자동차, 철강·알루미늄, 목재 등 주요 수출품에는 미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별도의 관세가 부과되어 있다. 미·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을 준수하는 교역품은 35% 상호관세 적용을 받지 않는다.
미국과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유예와 대중국 100% 추가 관세 철회라는 큰 틀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 부산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확전’은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7일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많이 존경한다”며 “우리가 무역 협상을 타결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오고 있다”며 “(이번 회담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미 ABC 방송 인터뷰에서 “나와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무역합의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며 미·중 정상이 부산에서 “환상적인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 등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25~26일 말레이시아에서 5차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을 하고 의제를 최종 조율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 정도 유예하며 재검토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희토류 수출 통제가 유예됨에 따라 미국의 대중국 100% 추가 관세 부과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회담에 참여한 리청강 중국 상무부 부부장 역시 “양측이 예비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해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희토류 수출 통제는 재점화된 미·중 무역갈등의 핵심 쟁점이었다. 앞서 중국이 12월1일부터 희토류 수출 통제를 대폭 확대한다고 예고하자 트럼프 행정부는 11월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대응했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은 양측이 일단 확전을 피하고 휴전을 택하는 쪽으로 합의의 틀을 마련했음을 시사한다.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문제와 관련해서도 베선트 장관은 “허 부총리가 미국 농부들을 위해 상당한 양의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투자자들이 인수하는 방안에 관해서도 “두 정상이 한국에서 합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은 미·중 무역갈등의 근본적인 돌파구를 마련하기보다 ‘현상 유지’에 가까운 휴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이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고위급 회담에 대해 “시도 때도 없이 압력을 가하는 방식을 버린다면 양국 관계를 안정시키고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미·중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이며 고위급 교류를 통해 세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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