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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트 “국정자원 화재 피해액 최소 95억, 우정사업본부 손실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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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준영 작성일25-10-27 23:45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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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피해 추산액이 최소 95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 부처 7곳, 시스템 54개에 대한 피해추산액은 총 95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정보 검색과 우표 포털 등 시스템 34개에서 79억6600만원을 신고해 피해추산액의 84%를 차지했다.
소방청은 사상자 관리 시스템인 ‘119구급 스마트시스템’과 환자 정보를 공유하는 ‘구급활동정보 병원제공시스템’ 운영과 관련해 7억1000만원의 피해를 예상했다.
교육부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운영에 각각 관련된 3억1500만원과 3억5300만원을 손해액으로 전망했다.
국무조정실은 대테러센터 홈페이지와 조세심판정보시스템, 정부업무평가포털 등의 시스템 7개에서 총 98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그 외 국가데이터처 6700만원, 문화체육관광부 2800만원, 원자력안전위원회 900만원 등의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 의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정자원 화재로 피해가 확인된 정부 부처는 16곳 시스템 302개로, 시스템 248개는 피해 추정이 불가하거나 곤란한 상황이다.
차 의원은 “현재까지 확인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화재 피해추산액은 약 100억원이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처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더 클 것”이라며 “정부는 복구와 화재 피해 예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자원 화재로 피해를 본 행정 시스템은 이날 낮 12시 기준 전체 709개 중 514개 시스템이 복구됐다. 전체 복구율은 72.5%로 중요도가 높은 1등급 시스템은 85.0%, 2등급 시스템은 76.5%로 집계됐다.
교황 레오 14세가 참석하고 전세계 청년 수십만명이 모이는 서울 세계청년대회(이하 WYD)가 2027년 7월29일부터 8월8일까지 열린다. 교황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는 레오 14세는 북한 청년들을 이 대회에 초대하고,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WYD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서울 WYD 조직위원회는 27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에서 세계청년대회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총 10박11일간 열리는 대회 중 사전행사(7월29일~8월2일)는 전국 15개 천주교 교구에서, 본대회(8월3일~8월8일)는 서울 전역에서 이뤄진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5일 열리는 교황환영 행사로, 레오 14세 교황은 이 자리에서 각국에서 참석한 청년들을 처음 만나며 평화와 화합을 담은 첫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파견미사도 교황이 집전한다.
조직위원회 총괄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는 “교황께서는 전세계 청년들이 함께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을 상정하셨다”면서 “가능하면 북한 청년들도 초대해 그들을 만나기를 기대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3일 개최되는 개막미사,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예수의 수난여정을 그리는 십자가의 길(6일), 밤샘기도(7일) 등도 대중적인 관심을 끄는 대규모 이벤트다.
조직위는 “개막미사와 교황 환영행사, 파견미사등 주요 행사가 열리는 구체적인 장소로는 상암월드컵 경기장과 광화문광장, 올림픽 공원 등이 다양하게 검토되고 있다”면서 “교황청과 당국 등의 협의를 거쳐 추후 교황청이 최종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황님의 방한은 본대회에 맞춰 이뤄질 예정이며, 구체적인 방한날짜와 일정 역시 추후 교황청이 발표한다”고 덧붙였다.
WYD는 교황이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을 찾아가 만나는 행사로, 요한 바오로 2세가 재위하던 1985년 ‘세계 젊은이의 날’ 제정을 기념해 이듬해 로마대회부터 시작됐다. 지금까지 누적 참가자만 2350만명에 이른다. 직전 대회인 포르투갈 리스본대회(2023년)에는 150만명이 참여했다.
조직위는 서울대회도 참가자가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서울 대회는 아시아권에서는 필리핀에 이어 2번째이며 비 가톨릭, 비 그리스도교 국가에서 열리는 첫 대회다. 조직위는 “선종하신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대회에서 서울을 개최지로 발표한 것은 서로 다른 종교에 대해 열린 태도를 실천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정의를 실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가톨릭 신자이건 아니건 간에 누구에게나 열린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세계 청년들을 향한 우리의 약속이자, 인류 공동체가 함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초대”라며 “2027년 서울은 단순한 행사 개최지를 넘어 희망과 연대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2의 잼버리사태’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조직위는 “안전하고 원만한 행사 진행을 위해 정부, 각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점검하고 대비하고 있다”면서 “특별법이 통과되는대로 구체적이고 본격적인 준비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는 행사지원을 특별법이 발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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